전설 속 동굴 : 개정판 2권

Content

왕국의 역사가 기술되기 한참
이전부터 이 땅에는 신비롭고
경이로운 장소에 대한 이야기들이
존재해왔습니다.
이 책은 그중에서도 잘 알려진
전설 속의 장소 중에서
세 군데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np}수 없이 많은 전설 중
이후 기록될 장소들을 선정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보물과 황금이라는 부에 관한
민중들의 관심은 여신에 대한
믿음을 조금 밑돌 정도로
지대하기 때문입니다.

이제 이 세가지 이야기 중
숨겨진 왕릉 대해 간략하게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np}제 2장 : 숨겨진 왕릉 전설
-
대삼림지대는 예로부터 그 울창한
삼림 덕분에 평시에는 귀족들의
사냥터를 제공하고, 비상시에는
귀족은 물론 일반 백성의 피난처로
쓰이곤 했습니다.
따라서 곳곳에 그런 사람들이
겪은 이야기가 있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왕실과 관련된
이야기는 없는데 그 이유가
타니엘 2세 시대에 이곳에
비밀 왕릉을 만든 후 엄청난
부장품을 함께 묻었기 때문이라는
소문이 있습니다.{np}즉 왕실에서는 선대 국왕의
비밀영묘가 있기에 외려 이곳에 관심을
두지 않는 척 했다는 말입니다.{np}사실 역대 다른 국왕과 달리
타니엘 2세의 공식 장례 기록은
부실하기 때문에 이 소문은 상당한
신빙성을 지녔습니다.
역대의 국왕들께서는 화장이든
매장이든 상관없이 확실한 기록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소문이 사실이라도
그 무덤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낼
날은 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np}아무리 깊은 숲속에서 몰래
왕릉의 위치를 캐고 다니고 싶어도
대삼림지대를 돌보시는
메데이나 여신의눈을
피하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 소문은 설령
사실이라도 영원히 전설로만
남을 것 같습니다.

Description

왕국 곳곳에 전해져 내려오는 신비한 장소를 기록한 책 입니다

Inform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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