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콤의 별의 탑 공략기록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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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포위망을 구축하고 탑의 인간들을 말려 죽이려 한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다.
리디아 샤펜이 알리지 않아도 결국 그녀가 마족에게 곤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많은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궐기하여 호수로 찾아왔고, 결국에는 여론을 의식해 왕실의 군대마저 출동했다.{np}솔콤은 이번에는 오래 버틸 생각이었지 끝까지 버틸 생각은 아니었기에 그 정도에서 마물과 마족들을 물린 다음 숨었다.
따라서 이제부터는 인간사회가 질서를 잃고 왕국이 혼란에 빠지지 않는 한, 대규모 공성전은 더 이상 불가능하다는 점은 명확해졌다.
어차피 그쪽으로는 당장은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하기에 당분간 할 생각도 없었다.
프베타가 계속 하고는 있었지만, 마계에서 마족을 끌어오는 일도 점점 어려웠다.{np} 솔콤은 인간이 지니지 않은 마족의 장점을 이용하기로 했다.
리디아 샤펜이 늙어 죽기를 기다리기로 작정한 것이다.
그 사실을 부하들이 어느덧 눈치채고 그를 더욱 한심하게 바라보았지만, 솔콤에겐 다른 대안이 없었다.
그리고 리디아 샤펜의 후계자와 별의 탑 샤펜스타에 신규 단원이 되려는 사람이 없도록 공작을 시도하였다.{np}그러나 이런 계략은 아무 의미가 없었다.
왕국 어디에 가든 리디아 샤펜이 왕국을 방랑하며 남긴 전설들이 가득했다.
신분을 숨기고 어떤 농민의 아들 머리 위의 사과를 맞춰 포악한 영주를 징계한 이야기,
지금 현재 샤펜 스타에 같이 있는 덩치는 커다랐지만, 작다고 불리는 존 히밀과 어떤 함께 어떤 숲에서 의적으로 활동한 이야기, 럼펠스틸스킨과 내기하여 이긴 일, 마왕 지부리나스를 죽인 사건 등등 리디아 샤펜의 전설적인 영웅담에 끌려 샤펜스타의 단원이 되겠다고 찾아오는 사람은 끊이지 않았다.{np}하지만 몇 백 년이 걸리더라도 인내심을 지니고 별의 탑 내부로 파고들 기회를 찾다 보면 기회가 생길 수도 있었다.
솔콤은 그런 인내심이 있었고, 인간이 세운 제도와 단체는 언젠가는 초대의 유지를 잊기 마련이란 사실도 잘 알고 있었다.
다만 그가 몰랐던 것은 그와는 달리 그의 마족 부하들은 그런 인내심이 많지 않다는 점이었다.

Description

솔콤에 대한 이야기. 마우스 우클릭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Information

Cooldown: 
Lifetime: 
Weight: 1
Silver: 1